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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민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혁신전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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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자기소개
A.안녕하세요. 가톨릭대학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졸업생 09학번 이관민입니다. 문화콘텐츠학, 미디어공학을 복수전공하였고, 본교 학·석사 연계 과정으로 문화콘텐츠학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저는 YTN 영상 편집기자로 시작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우편사업진흥원에서 우정문화사업(우표, 편지 문화)을 담당하는 문화 기획자로 근무하였고, 현재는 같은 기관에서 국회, 대정부, 이사회 등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표, 편지를 기반한 교육사업, 문화소외계층 대상의 문화복지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족정책 유공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이력이 있습니다. -
Q.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에서 해당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계기
A.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는 미디어와 콘텐츠를 접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 시각과 방법을 배우는 학과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직접 기획해 보고, 실습해 보면서, 자연스럽게 콘텐츠 제작과 문화 기획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문화콘텐츠가 주전공이었지만, 2학년부터 2년 가까이 미디어공학 LAB실에서 입체영상-시각피로도 연구를 위한 입체 콘텐츠 제작과 연구 보조를 하였고, 4학년 때는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현장실습을 하면서 콘텐츠 제작 환경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교수님들이 추천해 주신 대외 활동과 관련 산업군의 멘토링 등이 진로를 선택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
Q.해당 진로를 선택하는데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가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가?
A.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의 문화콘텐츠 트랙(구 문화콘텐츠 전공)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문화산업과 정책, 콘텐츠 기획, 스토리텔링, 영상 촬영 및 제작, 편집, 애니메이션, 후반작업, 프로젝트 수행 등 문화콘텐츠 관련하여 다양한 교과목들이 있습니다.
물론 한 학기 한 과목을 배웠다고 해서 그 분야의 프로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막연히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에 진로를 희망하는 저에게 있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진로에 대해 조금 더 구체화하는 데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의 수업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Q.기억에 남는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의 교과목
A.제 학교생활에 가장 재미있었던 학기는 3학년 2학기입니다. 그 당시에 들었던 “캡스톤디자인프로젝트” 수업 덕분인 것 같습니다. “캡스톤디자인프로젝트”는 외부 멘토링을 받으면서, 학생 주도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수업으로 당시에 저희는 20분 정도의 단편영화를 제작했습니다.
기획과 시나리오부터 촬영, 편집, 후반작업까지 스무 명 가까운 친구들이 쌀쌀했던 초겨울 날씨에 야외에서 밤새고 고생했던 기억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모두 프로젝트 진행 중 어떤 동기부여가 되어 열정적으로 활동했는지 모르겠지만, 고생했던 와중에도 동료애가 듬뿍 쌓였던 수업이라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서채환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같은 수업에서 제가 문화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을 위한 외부 멘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멘토링 받는 후배 여러분을 보면, 제가 그때 느꼈던 감정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 것 같아서 “캡스톤디자인프로젝트”가 ‘정말 매력이 있는 수업이구나’ 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
Q.만약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A.저는 조금 더 부지런하게 기록을 남기고, 콘텐츠를 만들 것 같습니다.
명색이 콘텐츠를 전공한 사람인데, 텍스트나 이미지, 영상을 부지런하게 남기고 콘텐츠를 만들어서 개인 SNS나 채널을 만들어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대학생 때부터 가졌지만, 의지만 가지고 막상 실천은 못 하였기에 위와 같은 행동을 꾸준하게 실행할 것 같습니다. -
Q.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A.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는 항상 “창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창조”는, 다양하게 쌓은 경험과 차근차근 다져진 본인의 가치관 속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만나고, 경험을 해보고, 기록을 남기세요.
지금의 대학 생활에서 만났던 사람과 해봤던 경험들, 그리고 기록들이 앞으로 후배 여러분이 무언가 “창조”하는 과정에 있어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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